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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4일 시황보기

by 딴거칠촌님의 블로그 2026. 7. 24.

1. 신규 상장

* 에이치엘지노믹스. 공모가 21,500원. 대표주관사 KB증권, 공동주관사 IBK투자증권.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714.52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667.23대 1을 기록함.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최종 배정 기준 34.58%로 상승함.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673억 원.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원료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

2. 공모 청약

* 없음.

3. 시황


* 나스닥은 2.15% 하락, S&P500은 1.21% 하락하며 마감함.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빅테크에 대한 매물이 쏟아진 것이 하락의 핵심 원인이었음. 특히 알파벳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지출 부담이 부각되며 7.13%, 테슬라는 부진한 실적 여파로 14.52% 급락함.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4% 하락에 그치며 나스닥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함. 빅테크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마이크론은 AI용 메모리 수요 기대를 바탕으로 3% 이상 상승함. 반도체 업종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


*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함께 약세를 보이며 1.16% 하락한 9,543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음. 김치 프리미엄은 약 -0.9%로 마이너스 상태가 이어지고 있음.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아주 조금 회복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보다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모습.


* 미국 국채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함. 10년물은 4.70% 부근까지 올라섰고, 특히 2년물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차는 약 0.35%포인트까지 축소됨. 유가 급등이 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단기 금리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임.


* 국제유가는 WTI가 91.93달러로 5.87% 급등했고,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넘어섬.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홍해의 원유 수송로까지 위협받으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음. 후티 세력의 사우디 원유 운반선 공격과 미국·이란 간 충돌 격화가 유가에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얹는 모습.


* 지난 수요일 고객예탁금은 103조8,765억 원으로 전일 대비 2.64% 감소함. 5일·20일·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며 새로운 지하세계에 입장하는 모습.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대기자금과 투자심리가 함께 위축된 것으로 보임.


*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33조421억 원으로 전일 대비 1.54% 감소함. 예탁금과 신용잔고가 함께 줄고 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위험 노출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 신용잔고를 고객예탁금으로 나눈 비율은 약 **31.8%**임. 절대적인 신용잔고 규모는 여전히 높지만, 예탁금 대비 비율만 보면 당장 과도한 레버리지로 경고등을 켤 정도는 아닌 모습.


* 전일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조4,782억 원을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감. 개인은 2조4,296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45억 원을 순매도함. 기관의 매도 규모는 시장 흐름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으며, 외국인이 사실상 지수 상승을 이끈 하루였음.


*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2,152억 원, 기관은 666억 원을 순매수함.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타났다는 점은 반가운 신호.


* 코스피 거래대금은 26조8,561억 원으로 전일의 93.99%, 즉 전일 대비 6.01% 감소함. 거래대금은 줄었지만 지수는 4.40% 상승하며 짧은 양봉과 아랫꼬리를 만들었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좋지 않았던 만큼 오늘은 숨을 고르는 흐름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 코스닥 거래대금은 약 5조5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0.89% 증가함. 거래대금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양봉이 출현했다는 점에서는 코스피보다 추가 상승에 대한 신뢰가 조금 더 생기는 모습.


* 다만 오늘은 금요일인 데다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가 불안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함. 다행히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장외거래에서 8~9% 상승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6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 간밤의 빅테크 불안을 반도체 실적이 일부 달래주는 모습으로, 오늘 국내 반도체주에 완충재가 되어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음.



오늘의 핵심 해석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로 강하게 반등했지만, 미국 시장은 고유가·금리 상승·빅테크 실적 부담이라는 세 갈래 파도에 맞았습니다. 오늘 국내 시장은 인텔의 호실적이라는 작은 구명보트를 얻었지만, 국제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라 완전히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마이크론과 인텔이 버티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수는 빅테크 실적 우려로 흔들렸지만, 메모리와 CPU 수요 자체가 꺾였다는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시장 하락을 얼마나 흡수하는지가 시장 체력의 시험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