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 되면 생각합니다.
“올해 나는 돈을 어떻게 대했을까?”
공모주는 거창한 분석이나 화려한 재능보다,
시간을 들여 참여하는 사람에게 확률적으로 보상을 주는 투자에 가깝습니다.
지방에 살든, 도서 지역에 있든,
정보 접근성이 조금 느리더라도
차분히 준비하면 생활의 바닥을 받쳐주는 재테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 공모주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계좌를 만들고 나서 꼭 점검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1️⃣ 가장 중요한 것: 기관경쟁률
“기관들이 사고 싶어 했는가?”
공모주는 결국 수요 게임입니다.
그 첫 번째 힌트가 기관경쟁률입니다.
기관경쟁률이 높다
→ 큰 자금들이 이 종목을 비싸게라도 사고 싶어 했다는 뜻
→ 상장 당일 시초가가 점프할 가능성이 커짐
물론
시가총액이 8,000억 이상이면
경쟁률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초보자 기준에서는 ‘높을수록 좋다’**는 원칙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이 경쟁률은
예상 시초가를 가늠할 때
나중에 매도 가격을 정할 때도
기준점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2️⃣ 어디서 계좌를 만들 것인가
“공모주가 자주 나오는 곳부터”
공모주 투자의 시작은 계좌 준비입니다.
모든 증권사가 공모주를 동일한 빈도로 다루지는 않습니다.
👉 2025년 기준 공모 청약이 많았던 곳
NH농협
미래에셋
그래서 가장 먼저
👉 NH농협이나 미래에셋 계좌부터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투자
KB국민
키움
신한투자
삼성증권


이 증권사들은 카카오뱅크 연계로
👉 영업일 기준 20일 룰에 걸리지 않고 바로 개설이 가능합니다.
📌 주석: 영업일 기준 20일 룰이란?
하나의 금융계좌(입출금·증권 포함)를 만들면
👉 영업일 기준 20일 동안 추가 계좌 개설이 제한되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먼저 제한이 있는 증권사(NH, 미래에셋)를 만들고
이후 카카오뱅크 연계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3️⃣ 청약일 · 환불일 · 상장일 관리하기
“돈의 이동을 기억하라”
공모주는
청약일에 돈이 빠져나가고
환불일에 일부가 돌아오고
상장일에 다시 매도됩니다.
이 흐름을 놓치면
👉 자금이 묶이거나
👉 다음 청약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저는
블로그에 그날의 청약·상장일을 정리하기도 하고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주로 사용합니다.
스프레드시트에는
종목명
공모가
기관경쟁률
청약일 / 환불일 / 상장일
만 적어도 자금 흐름이 한눈에 보입니다.
4️⃣ 의무보유확약 비율 확인하기
“팔지 않겠다는 약속의 무게”
의무보유확약이란
👉 기관이 상장일에 바로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의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높다
→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적다
→ 가격이 더 비싸지기 쉬운 구조
공모주는
“사고 싶은 사람이 많고, 당장 팔 물량이 적을수록”
가격이 오르기 쉬운 게임입니다.
5️⃣ 시가총액은 가벼울수록 좋다
“1,000억 언저리가 가장 좋다”
시가총액은 공모주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1,000억 내외
→ 물량이 가볍고
→ 수급이 몰리면 가격이 빠르게 튈 수 있음
흔히 말하는
👉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이 나오기 좋은 조건이 바로 이런 구조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 조건이 없으면 아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6️⃣ 주요 사업 확인하기
“사고 싶어지는 이야기인가?”
공모주는 결국 사람들의 관심이 가격을 만듭니다.
그래서
AI
자율주행
우주
조선
신재생 에너지
요즘 이야기되는 테마인지 확인합니다.
이건 단순합니다.
👉 사고 싶어지는 종목이 더 잘 오릅니다.
7️⃣ 최종 결정은 ‘실제 청약 경쟁률’
그리고 매도 가격 정하는 간단한 공식
청약 당일,
실제 청약 경쟁률이
기관경쟁률을 넘었는지 / 못 넘었는지를 봅니다.
저는 매도 가격을 정할 때
다음 공식을 참고합니다.
(실제 청약 경쟁률 ÷ 기관 경쟁률) × 종목 가격 = 목표 매도가
물론
정확히 맞는 경우는 드뭅니다.
가격은 대부분 늦게 나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겁니다.
👉 주식은 낮게 팔면, 그 순간의 가장 낮은 가격에 팔린다
→ 손해가 아닙니다.
→ 오히려 체결 확률이 높아집니다.
🎯 가장 중요한 매도 원칙: 시초가 매도
공모주 투자는
몇 가지 조건만 지키는 기계적인 투자입니다.
실력이 붙기 전까지는
욕심내지 않고
시초가에 매도
이익을 기록하면 끝
이걸 반복하다 보면
계좌가 서서히 안정되고
투자에 대한 감정 소모가 줄어듭니다.
마무리하며
공모주는
“단번에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을 들이면
지역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확률적으로 누적되는 투자입니다.
연말 선물처럼,
부담 없이 시작해도 괜찮은 이유입니다 🎄📈
📊 2023~2025년 공모주 투자 기록 공개



위의 이미지는 제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공모주 투자 스프레드시트 일부입니다.
연도별로 청약 종목, 배정 주식 수, 손익, 증권사, 상장일과 환불일을 모두 기록해 두었습니다.
✔️ 중요한 점은
“잘 된 것만 모아둔 자료”가 아니라
손실·포기·미참여까지 전부 포함된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 기록에서 보이는 특징
공모주 투자는 항상 수익만 나지는 않습니다
손실 종목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연 단위로 보면 수익이 누적됩니다
이게 바로 공모주의 본질입니다.
💰 3개년 누적 수익이 말해주는 것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총 수입은
한 방으로 만든 수익이 아니라
작은 이익을 반복해서 쌓은 결과입니다.
✔️ 시초가 매도
✔️ 욕심내지 않음
✔️ 기계적인 기준 유지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공모주는 “대박 투자”가 아니라
👉 생활을 지탱하는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이 기록이 중요한 이유
이 스프레드시트는
차트 분석 실력
재무제표 해석 능력
특별한 정보력
이런 것과 거의 무관합니다.
대신 필요한 건 딱 세 가지입니다.
계좌를 만들어두는 준비
청약 일정과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습관
정해진 원칙을 반복하는 인내
이건
서울이든, 지방이든, 도서 지역이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방식입니다.
🎯 공모주는 “출발선”에 가깝습니다
공모주 하나로 인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모주는
투자 세계에 들어오는 가장 안전한 입구이고
투자 습관을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훈련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테크의 시작을 묻는다면
여전히 공모주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