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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 시황보기

딴거칠촌님의 블로그 2026. 7. 13. 06:07

1. 신규 상장

* 레메디. KB증권. 공모가는 20,700원이며 일반청약 경쟁률은 약 1,706대 1을 기록함. 기관 최종 배정물량 기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7.5%까지 높아졌으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579억원임. 의료용 휴대형 X선 촬영장치와 산업용 비파괴검사 장비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다만 수요예측 당시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17.93%였고, 최종 배정물량 가운데 15일과 1개월 확약 비중이 높은 편임.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도 적지 않아 첫날 변동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음.  

2. 공모 청약

* 에이치엘노믹스. KB증권·IBK투자증권. 공모가는 21,500원이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714대 1을 기록함.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91%로 낮은 편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669억원임. 합성 기반 원료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경쟁률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낮아, 상장 초기 기관 물량 출회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

3. 시황


* 나스닥종합지수는 0.29% 상승하였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6% 오르는 데 그치며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무리됨. 엔비디아가 4.03%, 메타가 5.97%, 샌디스크가 3.10% 상승하며 일부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3.06% 급등한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음.  
* 미국 시장에 처음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12.76% 상승하며 강한 신고식을 치렀음. 국내 SK하이닉스 주가에 상승률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국내 장 초반 가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


* 비트코인은 약 9,570만원으로 0.49% 상승하고 있음. 김치프리미엄은 -0.84%로 여전히 역프리미엄 상태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반등했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열기는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음.


*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하였음. 특히 2년물 금리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장단기금리차는 약 0.351%포인트로 축소됨. 단기물 금리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다소 후퇴했음을 시사할 수 있어 기술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 원·달러 환율은 1,503.40원으로 0.24% 하락하였음. 한때 1,560원대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진정된 모습이지만, 1,500원대 환율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임. 이제 1,500원 초반이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장면이 조금 씁쓸하기도 함. 환율의 기준점이 슬금슬금 위로 이동한 모습.


* 국제유가는 이란을 둘러싼 잡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WTI는 0.93% 하락한 배럴당 71.41달러를 기록함. 지정학적 불안보다 경기와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되는 모습임.


* 지난 목요일 고객예탁금은 약 107조1,279억원으로 하루 만에 3.38% 감소하였음. 6월 초 약 139조원까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폭으로 줄어든 상태임. 지하층 아래에 또 다른 지하도시가 있는지 탐험하는 듯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다만 고객예탁금은 공모주 청약과 대규모 자금 이동에 따라 일시적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하루 감소만으로 증시 이탈을 단정하기보다는 며칠간의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약 36조6,336억원으로 1.52% 감소하였음. 신용잔고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레버리지 자금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증시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신용잔고까지 함께 줄고 있다는 점은 개인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고객예탁금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약 **34.2%**임.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이 비율만으로 반대매매가 임박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움. 실제 반대매매 위험은 개별 종목의 하락 폭과 투자자의 담보유지비율을 함께 살펴봐야 함.


* 대차거래잔고는 약 165조4,000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3조5,000억원 증가하였음. 고객예탁금의 약 1.54배에 해당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루 거래대금 합계인 약 38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4.3배 정도임.

다만 대차잔고는 누적 잔액이고 거래대금은 하루 동안 발생한 금액이므로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해 위험도를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 대차잔고 증가분이 모두 공매도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향후 매도 물량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적 부담이 커졌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음.


* 지난 금요일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약 3,482억원을 순매도하였음. 개인도 약 8,94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약 1조3,056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하였음.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약 1,153억원, 개인이 약 4,716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기관은 약 5,882억원을 순매수하였음. 양 시장 모두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기관이 받아내는 구조가 나타났음.

기관의 대규모 매수가 시장 하단을 지켜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는지가 추세 회복의 중요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임.


* 코스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약 20% 감소한 31조6,000억원을 기록함. 지수는 전일 대비 2.52% 상승했지만, 시가보다 종가가 낮은 음봉이 만들어졌음. 즉, 갭상승으로 출발한 뒤 장중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임. 거래대금까지 감소했기 때문에 상승의 지속성을 바로 확신하기에는 다소 부족함.


* 코스닥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약 17% 증가한 6조9,000억원을 기록함. 지수는 5.47% 상승하며 장대양봉을 형성하였고, 거래대금도 함께 증가했음. 코스피보다 반등의 질은 좋았다고 볼 수 있지만, 하루 급등만으로 하락 추세가 완전히 종료됐다고 판단하기보다는 840선 안착과 후속 거래대금 유입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 오늘은 월요일로,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 거래된 SK하이닉스 ADR 가격이 처음으로 국내 시장의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날임. ADR 급등이 국내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장 초반 갭상승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지도 함께 관찰해야 함.

특히 대차잔고가 증가한 상태이므로 단순히 공매도 증가만 걱정하기보다는, 장 초반 외국인 현·선물 수급과 SK하이닉스의 시가 대비 종가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듯. 강하게 출발한 뒤 고가를 지켜낸다면 ADR 효과가 국내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것이고,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한다면 기대감이 단기 차익실현으로 소모되는 장면이 될 수 있음.



오늘의 핵심 관찰 포인트

오늘은 SK하이닉스 ADR 효과,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코스닥 반등의 지속 여부가 핵심입니다.

특히 장전 예상체결가에 하한가 종목이 몇 개 보이는지는 주문 왜곡이 많아 신뢰도가 낮습니다. 그보다 9시 이후 10~20분 동안 SK하이닉스가 시가를 지키는지,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는지, 코스닥 거래대금이 계속 붙는지를 보는 편이 훨씬 유용합니다. 오늘 시장의 첫 주인공은 하이닉스지만, 진짜 감독은 외국인 선물 수급일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