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1일 시황보기
1. 신규 상장
* 없음.
2. 공모 청약
* 없음.
3. 시황


* 나스닥종합지수는 0.05% 하락하며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감함. S&P500은 0.19%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0% 상승함.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 일부가 반등했지만, 시장 전체는 미국 현지시간 수요일 장 마감 후 예정된 알파벳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었음. 한국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음. 마이크론은 1.94%, 샌디스크는 2.67% 상승한 반면 애플은 2.14%, 테슬라는 2.96% 하락함.

* 비트코인은 9,535만원가량으로 올라왔으며, 글로벌 가격은 6만5,30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음. 최근 급락 이후 추가로 무너지지 않고 9,000만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김치프리미엄은 -1.05%가량으로, 국내 투자심리는 여전히 해외보다 차가운 편임.

*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함. 특히 10년물 금리가 4.58% 수준까지 올라오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줌. 장단기금리차는 약 0.38%포인트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정상적인 형태가 이어지고 있음. 다만 장기금리 상승은 성장 기대라기보다 유가와 물가 불안의 영향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원·달러 환율은 1,477원대로 조금 더 내려오는 모습임. 환율 차트가 최근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그나마 든든한 부분임. 다만 여전히 절대적인 환율 수준은 높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하기는 어려움.

*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휴전 협상 가능성 사이에서 크게 출렁였음. WTI는 장중 82달러대가 표시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배럴당 83.23달러에 마감함.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데도 유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지 않는 것은 협상 기대와 공급 여유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 지난 목요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약 108조원으로 전일보다 1.62% 감소함. 다시 5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내려오며 힘이 빠지는 모습임. 지하세계 탈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듯함.

* 신용융자잔고는 약 33조4,000억원으로 2.93% 감소함. 시장 하락이 이어지면서 신용을 유지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임.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이탈하며 본격적인 해저 탐험에 나선 모양새임.
* 고객예탁금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약 30.9%임. 신용잔고가 예탁금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과도한 레버리지가 정리된다는 측면에서 나쁘지만은 않음. 다만 지금은 비율 개선보다 잃어버린 투자심리를 되찾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임.

* 대차거래잔고도 감소함. 잔고는 약 143조9,000억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약 6조6,000억원 줄어듦. 기존 150조원대의 벽을 깨고 내려왔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준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함.
* 대차잔고는 고객예탁금의 약 1.33배까지 내려왔음. 예탁금과 비교하면 점차 안정권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코스피와 코스닥의 합산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약 4.17배에 달함. 대차잔고 자체보다 시장 거래대금이 너무 작기 때문에 상대적인 부담이 크게 보이는 상황임.

* 어제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약 2,615억원을 순매수함. 최근 외국인이 일부 돌아오기 시작한 뒤 누적 순매수 금액은 대략 7,000억원 정도로 추정됨. 반면 기관은 약 1조2,55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의 온기를 빠르게 식혀버림. 개인은 약 8,762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아냄.

*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약 562억원, 기관이 약 1,335억원을 순매도함. 개인만 약 1,996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낸 모습임. 코스닥은 기존 저점을 시험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새로운 저점을 만들어가는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임.

* 코스피는 4.46% 급락한 6,516.27로 마감함. 장중 5.10%까지 하락했으며, 거래대금은 약 29조7,000억원임. 단순히 빅테크 실적을 기다리며 눈치를 본 장이라기보다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와 함께 강한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난 장으로 보는 편이 적절함.

* 코스닥은 5.33% 급락한 749.64로 마감함. 장중 저점은 747.00으로, 기존 저점을 다시 깨뜨림. 거래대금은 약 4조8,000억원이었음. 거래가 늘면서 파란 장대음봉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매도 압력이 매우 강했던 하루였음.

* 최근 코스닥은 잔인할 정도로 하락하고 있으며 투자심리도 얼어붙어 있음. 한국 증시가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더라도, 저평가라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반등하는 것은 아님. 싸다는 사실과 오르는 시점 사이에는 제법 긴 강이 흐를 수 있음.
* 이런 구간에서 개인투자자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시간임. 다만 단순히 떨어진 종목을 사기보다는, 부채와 신용위험이 낮고 실적을 버틸 체력이 있으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골라야 함. 한 번에 승부하기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씩 모으고, 내년까지 바라보는 장기전을 준비해야 승리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을 듯함.
오늘의 핵심
오늘 시장은 ‘실적 대기 장세’라기보다 기관 주도의 강한 위험회피 장세였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과 신용·대차잔고가 줄어드는 것은 바닥을 만드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닥이 거래 증가와 함께 신저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아직 투매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신호입니다.
지금은 칼이 바닥에 꽂힌 것이 아니라 여전히 계단을 굴러 내려가는 중입니다. 줍더라도 장갑을 두껍게 끼고, 현금이라는 구급상자를 옆에 둬야 할 시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