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시황보기
1. 신규 상장
* 없음.
2. 공모 청약
* 없음.
3. 시황


* 나스닥은 1.29% 상승으로 마무리되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1% 급등하였음. 마이크론이 12.17%, 샌디스크가 14.27%, AMD가 8.11%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ADR도 13%가량 오르는 등, 최근 크게 밀렸던 AI·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이 강하게 반등하였음.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난 데다, 반도체 종목의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와 추격 매수가 동시에 유입된 것으로 보임.
* 다만 이번 상승을 곧바로 완전한 추세 전환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움. 전날 반도체지수의 상승 폭이 워낙 컸고 전체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기 때문에, 며칠간 상승의 연속성과 거래량 증가가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음. 반도체 열차가 다시 출발하기는 했지만, 아직 종착역 표지판까지 보이는 상황은 아님.


* 비트코인은 9,712만원으로 1.96% 상승하며 나스닥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호응하는 모습임. 그러나 김치프리미엄은 여전히 -1.42%로, 국내 코인 투자심리는 해외보다 냉랭한 편임.

* 미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으나 10년물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되면서,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차는 약 0.36%포인트 수준을 유지하였음. 금리 자체가 낮아진 것은 아니지만 장단기 금리차가 양의 영역을 유지한다는 점은 경기침체 우려가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신호로 볼 수 있음.

* 원·달러 환율은 1,481원대로 소폭 상승하였음. 최근 고점에서는 상당히 내려왔지만 여전히 외국인에게는 한국 자산이 환율 측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보일 수 있는 구간임. 다만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려면 환율 안정과 함께 국내 기업의 실적 기대가 뒷받침되어야 함.

* 국제유가는 상승하였음. 호르무즈해협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티 반군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 관련 선박을 대상으로 봉쇄를 위협하면서 원유 운송 불안이 커졌음. WTI는 배럴당 84달러대, 브렌트유는 91달러대까지 상승하였음.

* 지난 월요일 고객예탁금은 약 112.5조원으로 전일보다 4.11% 증가하였음. 최근 저점에서 반등하며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증시 주변자금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임. 다만 아직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어 본격적인 자금 유입 추세로 판단하려면 추가 상승이 필요함.

* 신용융자 잔고는 약 33.3조원으로 전일보다 0.09% 감소하였음. 주가 반등에도 신용잔고가 즉시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아직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확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임.
* 고객예탁금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약 29.6%임. 예탁금이 증가하고 신용잔고는 횡보하면서 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신용 과열 부담이 크지 않은 상태임.

* 대차거래 잔고는 약 149.5조원으로 하루 만에 약 5.6조원 증가하였음. 주가 반등과 함께 대차잔고도 크게 늘어났다는 점은 향후 공매도 가능 물량이나 헤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음. 다만 대차잔고가 늘었다고 해서 그 물량이 모두 즉시 공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외국인의 현물 매수와 대차 증가를 단순히 서로 모순되는 흐름으로 볼 필요는 없음.
* 대차잔고는 고객예탁금의 약 1.33배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합산 거래대금 약 29.4조원과 비교하면 약 5.1배에 달함. 최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차잔고 규모가 더욱 거대하게 보이는 모습임.

* 어제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약 7,797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기관도 약 1조5,662억원을 순매수하였음. 반면 개인은 약 2조2,887억원을 순매도하였음. 최근 하락 과정에서 지친 개인이 반등을 이용해 물량을 정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린 전형적인 수급 구조였음.

*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약 1,448억원을 순매도하였고 기관도 약 43억원을 순매도하였음. 개인만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의 수급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졌음. 현재 시장의 자금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 반도체주와 코스피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임.

*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24.8조원으로 전일의 83.56% 수준을 기록하였음. 즉, 전일보다 16.44% 감소한 것임. 거래대금은 줄었지만 지수는 장중 -1.34%까지 밀렸다가 +3.56%로 마감하며 매우 강한 반전을 보여주었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까지 동반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거래대금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상승의 연속성은 오늘 추가로 확인해야 함.

* 코스닥 거래대금은 약 4.6조원으로 전일의 95.63% 수준, 즉 4.37% 감소하였음. 지수는 장중 -2.51%까지 하락한 뒤 +0.49%로 마감하여 긴 아랫꼬리를 만들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코스피보다 반등의 질은 좋지 않았음. 코스닥은 말 그대로 자금의 손전등이 꺼진 복도에 가까운 상태임.

*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했고 MSCI 한국 ETF와 지수선물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오늘 코스피의 연속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음.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갭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임. 다만 전날 국내 증시가 이미 크게 반등한 만큼, 장 초반 급등 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야 함.
* 지금 시장은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로 수급이 빠르게 집중되는 장세임. AI 반도체에 투자하였다면 파도를 따라가되 급등 구간에서 무리하게 추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함. 반면 해당 주도주를 보유하지 않았다면 조급하게 종목을 뒤쫓기보다, 내년까지 실적이 이어질 기업을 차분히 관찰하면서 본업과 현금흐름을 지키는 편이 나을 수 있음. 시간을 무기로 활용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가격이 올 때까지 준비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