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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9일 시황보기

딴거칠촌님의 블로그 2026. 7. 29. 06:12

1. 신규 상장

* 없음.

2. 공모 청약

* 없음.

3. 시황


* 나스닥은 0.22% 하락하며 마무리되었음.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49% 급락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음. 마이크론은 8.85%, 샌디스크는 14.25%, AMD는 8.15%, SK하이닉스 ADR도 8.98% 떨어지고 말았음. 아직 중국 반도체와 국내 기업 사이에는 기술적 격차가 존재하지만, 중국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태양광이나 2차전지 산업처럼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기존 시장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공포가 반도체주를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보임.


*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약세를 보이며 0.41% 하락한 9,277만원대에 도착하였음. 김치 프리미엄은 의외로 **-0.22%**까지 올라왔음. 국내 주식시장이 너무 급격하게 무너지자 일부 자금이 주식 이외의 대안을 찾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뚜렷한 자금 이동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른 듯함.


*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였음. 다만 10년물 금리는 어느새 4.6% 부근까지 올라온 상태로,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임. 장단기 금리차는 0.323%포인트로 크게 움직이지 않았음.


* 원·달러 환율은 1,454원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임. 환율만 놓고 보면 외국인에게 한국 주식이 저렴하게 보일 수 있지만, 최근처럼 환차손 우려와 시장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는 높은 환율이 반드시 외국인 매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듯함.


*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을 이어갔음. WTI는 배럴당 79.04달러로 4.32% 하락하였고, 브렌트유도 5% 넘게 떨어졌음. 전쟁 위험이 완화된다면 증시에는 긍정적이지만, 산유국과 중동 정세가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음.


* 지난 월요일 고객예탁금은 약 109.2조원으로 3.34% 증가하였음. 5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오며 투심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듯했으나, 하루 뒤의 폭락을 알고 바라보니 가슴이 서늘해지는 모습임.


    신용융자 잔고는 약 32.7조원으로 0.21% 증가하였음. 지수 하락에도 신용잔고가 아직 의미 있게 줄어들지 않아 투자자들이 바닥을 확신하지도, 적극적으로 손절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보임.
    고객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은 약 **30%**로, 비율 자체만 놓고 보면 과도하게 위협적인 수준은 아님.


* 대차거래 잔고는 하루 만에 약 17.9조원 감소하며 138.5조원까지 내려왔음. 지난 3월 초 이란 전쟁이 처음 시작되었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모습임. 고객예탁금과 비교하면 약 1.27배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합산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약 3.39배임. 수치상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으나, 전날 거래대금이 폭증하면서 비율이 낮아진 효과도 있으므로 너무 크게 안심하기는 어려움.


* 전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약 5.1조원 순매도하며, 최근 남아 있던 누적 순매수분을 사실상 한 번에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음. 당분간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시장의 버팀목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보임. 기관은 1,437억원을 순매수하였지만 외국인의 거대한 매도세에 가려 존재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음.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약 853억원을 순매수하였으나 기관이 약 1,4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올리지 못했음.


*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36.1조원으로 전일 대비 48.48% 증가하였음. 지지선이 필요한 자리에서 거래대금을 동반한 강한 음봉이 출현하였다는 점은 좋지 않음. 단순한 거래 부진 속 하락이 아니라 실제 매도 물량이 강하게 쏟아졌다는 의미이므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할 듯함.


    코스닥 거래대금은 약 4.77조원으로 전일 대비 6.92% 증가하였음. 코스피보다 하락폭과 거래대금 충격은 작았지만, 기존 저점을 다시 깨며 투자자들에게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었음. 코스피보다는 덜 무너졌지만 실망감은 결코 작지 않은 모습임.
* 오늘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있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극단적으로 커진 상황이므로, SK하이닉스가 견조한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면 하락 흐름을 되돌릴 실마리가 될 수 있음. 다만 시장이 이미 숫자보다 미래의 가격 경쟁과 공급 과잉을 걱정하고 있어, 좋은 실적만으로 단숨에 분위기가 바뀔지는 지켜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