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1일 시황보기
1. 신규 상장
* 없음.
2. 공모 청약
* 기도산업. 28,400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약 213:1로 낮은 편이고 의무보유확약률도 매우 낮아 패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 상단인 28,400원으로 결정된 만큼 상장 초기 수급 부담을 고려하면 굳이 무리해서 참여할 필요는 없어 보임. 기도산업은 모터사이클 웨어와 아웃도어 의류 등을 생산하는 OEM·ODM 업체.
3. 시황


* 나스닥은 0.32%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4% 하락하며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음. 엔비디아도 약 2.9% 하락한 반면 SpaceX는 4% 넘게 상승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음. 특히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 부근까지 올라온 것이 고밸류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 하이닉스 ADR은 약 1.9% 하락. 최근 거래대금 상위권에서 점차 밀려나는 모습이라 미국 시장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관심도가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비트코인은 0.63% 하락한 약 9,056만원. 김치 프리미엄은 -0.44%로 여전히 역프리미엄 상태이나 이전보다 소폭 축소됨.

*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 특히 10년물 금리가 4.7% 부근까지 올라오며 성장주에는 부담스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음. 이번 주에는 CPI와 PPI 발표까지 예정되어 있어 유가 상승이 물가 우려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음.

* 원/달러 환율은 1,419원 부근으로 소폭 상승. 최근 급등 구간과 비교하면 아직 부담이 크게 확대된 수준은 아니지만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 국제유가는 급등. WTI는 82.29달러로 5.26% 상승.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공급 우려가 재차 부각됨. 최근 유가 움직임은 단순한 원자재 가격 문제가 아니라 미국 금리와 증시까지 흔들 수 있는 핵심 변수로 다시 올라온 모습.

* 지난 금요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약 104.2조원으로 0.13% 증가. 6월 말 136.8조원 수준에서 크게 감소한 뒤 최근 103~104조원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

* 신용융자 잔고는 약 29.2조원으로 1.52% 증가. 고객예탁금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약 **28.1%**로 계산됨. 최근 시장 반등과 함께 레버리지 투자심리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아직 과열로 판단할 정도는 아님.

* 대차거래잔고 금액은 약 160.7조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4.1조원 증가. 고객예탁금의 약 1.54배이고 이날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합계 약 26.1조원의 약 6.15배 수준.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주의점이 있음. 대차잔고와 하루 거래대금을 직접 비교해 시장 위험도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대차잔고는 누적된 미상환 주식의 평가금액이고 거래대금은 하루 동안 거래된 금액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름. 따라서 절대 규모보다는 최근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방향성을 경계하는 편이 더 정확함.

*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약 1조4,380억원 순매도. 개인은 약 1조1,355억원, 기관은 약 2,46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받아내기에는 힘이 부족했던 모습.

* 반면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약 2,243억원, 기관 약 5,705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가 나타남. 코스피 대형주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가 코스닥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뚜렷한 순환매가 나타났다는 점이 이날 국내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19조원으로 전일 대비 23%가량 감소. 지수는 6,299.66으로 0.65% 상승했지만 거래대금이 줄어 강한 추세 반전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부족함. 7월 29일 저점 이후 반등 구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 없이 기준봉을 지켜주는지가 중요해 보임.

* 반대로 코스닥 거래대금은 약 7.1조원으로 35%가량 증가했고 지수는 6.97% 급등한 854.47. 거래대금까지 증가하면서 장대양봉이 만들어졌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 단기적으로는 900선 부근까지 이어지는 위쪽 매물대를 소화할 수 있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

* 한국 관련 야간 지표는 다소 약한 모습. MSCI 한국 ETF는 1.79% 하락했고 야간 지수선물도 약세를 나타냄. 특히 미국 반도체지수가 2.94% 하락한 만큼 오늘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 가능성을 먼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 반면 전일 국내 시장에서는 코스피 대형주보다 코스닥의 수급과 거래대금이 훨씬 강했음. 따라서 오늘도 반도체 대형주가 약한 가운데 코스닥이나 비반도체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는지가 중요함. 코스닥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추가 상승 자체보다 상승 후 거래대금을 유지하면서 조정을 얼마나 잘 받아내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임.
🔎 오늘의 한 줄
“유가가 다시 불을 뿜으면서 미국 반도체는 식었지만, 국내에서는 외국인·기관의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했다. 오늘의 핵심은 코스닥의 불꽃이 하루짜리인지, 새로운 순환매의 시작인지 확인하는 것.”
오히려 오늘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보는 숫자는 코스닥 +6.97%인데 외국인 +2,243억, 기관 +5,705억이라는 점입니다. 개인은 약 7,961억원을 팔았는데 그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거의 통째로 받아갔습니다. 이건 단순한 개미 주도 급등보다 훨씬 질이 좋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정반대입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큰 규모로 팔고 있고, 미국에서는 **유가 5% 급등 + 10년물 4.7% + SOX -2.94%**라는 삼총사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아침 삼성전자·하이닉스에는 꽤 껄끄러운 조합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의 수혜를 받았지만 반도체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장을 공부한다면 저는 ① 삼성전자·하이닉스가 SOX 급락을 얼마나 버티는가 → ②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 규모가 줄어드는가 → ③ 어제 폭발한 코스닥 거래대금이 유지되는가 → ④ 코스닥 외국인·기관 양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는가 이 네 가지를 보겠습니다.
특히 ④가 또 나온다면 꽤 재미있어집니다. 그때는 정말로 시장의 엔진이 ‘반도체 대형주 → 코스닥 성장주’ 쪽으로 잠시 갈아 끼워지고 있다고 의심해볼 만합니다. 📈🔧